아기유니콘 50개사 선정, 딥테크 강세

아기유니콘 50개사 선정, 딥테크 강세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4월 26일,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아기유니콘' 기업 5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선정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기업가치를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까지 총 350개 기업을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217개 기업이 신청해 약 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선정된 50개 기업 중 86%에 해당하는 43개 기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딥테크 10대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정된 기업들의 평균 기업가치는 321억 원, 투자유치금액은 56억 1000만 원, 매출액은 44억 원, 고용인원은 30명으로 나타나, 투자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 기업임을 입증했습니다.

주요 선정 기업과 기술력

특히, 스케치소프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3D 드로잉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사용자가 2D 펜과 터치 입력만으로 자동으로 3D 그래픽 도면을 제작할 수 있는 대화형 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전 세계 120개국에서 매출을 발생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플로우는 소형·경량화가 가능한 축 방향 자속형 모터(AFPM) 상용화 기술을 확보한 인휠(In-wheel) 모터 제조사로,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항공우주 분야에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딥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원 내용과 향후 계획

선정된 아기유니콘 기업에는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 원과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 최대 50억 원이 지원됩니다. 2025년부터는 성과연동 보증제도가 도입되어, 후속 투자 유치나 매출 등 일정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 대해 별도의 심사 없이 추가 보증을 지원함으로써 스케일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글로벌 IR 및 기술 박람회 참여, KOTRA 무역관과의 협력 프로그램, 전략적 글로벌 컨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운영됩니다.

중기부 장관의 의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아기유니콘과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선정 이후 지속적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예비 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