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축산물 안전관리 대대적 점검

여름철 축산물 안전관리 대대적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9일부터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축산물 제조 및 판매업체 3000여 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을 맞아 국민들이 안전하게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유통 환경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점검 대상은 학교, 군부대 등 집단급식소에 돼지고기, 양념육, 우유 등을 납품하는 업체와 최근 부적합 이력이 있는 소규모 축산물 생산업체입니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축산물 보관 시 냉장·냉동 온도 준수 여부, 작업장 내 위생적 취급, 자가품질검사 적정 실시, 소비기한 경과 원료 및 제품 보관·판매 행위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축산물의 콜드체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 취급 물류센터와 도축장에 출입하는 축산물 운반 차량의 냉장·냉동 온도 준수와 위생 상태도 함께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한, 소비자 이용이 증가하는 무인 매장 판매 아이스크림류, 온라인 유통 햄·소시지, 그리고 최근 3년간 수거·검사 부적합률이 높은 곰탕 등 식육가공품 700여 건을 수거하여 살모넬라균 및 동물용 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할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엄정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부적합 제품은 신속히 회수 및 폐기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축산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