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7서 민주주의 복원 메시지 전한다
이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캐나다 출국
이재명 대통령은 16일부터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약 10여일 만에 이루어지는 첫 해외 일정으로, 정상외교 복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G7 참석 의의와 일정 설명
15일 오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의 중요성과 주요 일정을 밝혔다. 위 실장은 "캐나다가 한국을 초청한 이번 일정은 G7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강인성과 경제적 위상을 높이 평가하며 새 정부에 큰 기대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번영에 기여하는 외교를 추진하고 한-G7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7 참석의 네 가지 주요 의의
- 지난해 계엄 상황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 민주주의가 회복되었음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무대가 된다.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중요한 기회다.
- 지난 6개월간 중단되었던 정상외교의 공백을 해소하고, 정상외교 복원의 출발점이 된다.
-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주요국들과의 정상외교 재개를 통해 글로벌 경제와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국익을 지키는 실용외교를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된다.
- 미국, 일본 등 G7 회원국 정상들과의 교류를 통해 관세 등 경제통상 현안 해결에 동력을 부여하는 계기가 된다.
이 대통령의 주요 일정
도착 첫날인 16일에는 초청국 자격으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몇몇 국가와의 회담 일정이 조율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같은 날 저녁에는 캐나다가 주최하는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17일에는 G7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 연계 에너지 정책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위성락 실장은 "이 대통령은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 AI 시대에 맞는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 및 혁신 혜택 확산에 대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의 전후로 G7 회원국을 포함한 여러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현재 다수 국가와 일정 조율 중이다.
기대되는 성과와 의미
위성락 실장은 이번 G7 정상회의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본격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 취임 후 10여일 만에 주요국 정상들과 직접 만나 신뢰를 구축하는 시의적절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 경제 대국 정상들과의 교류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 활동과 민생 회복,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여러 양자 회담을 통해 국익과 실용을 바탕으로 주요국과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통상과 무역 등 현안 논의에서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