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호남과 직접 소통 나서다

이재명 대통령, 호남 주민과 타운홀 미팅 개최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남도민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호남의 마음을 듣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취임 3주 만에 대통령이 직접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약 1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을 통해 생중계되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실시간으로 전달되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균형 발전 등 현안 집중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라며 "최종 결론은 아직 나지 않았지만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각 이해당사자들의 입장을 들어보면 타협을 통해 현재보다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음에도 의견 차이와 오해로 인해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 문제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문제들이 많아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첨단기술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경제·민생 과제 제시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민생 과제로 AI 등 첨단기술 산업 진흥과 에너지 대전환을 꼽았다. 특히 서남해안이 재생에너지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이 지역의 잠재력을 활용해 남부 벨트 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지 주민들의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