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자협력 허브 도약 나선 한국

퀀텀 코리아 2025, 글로벌 양자협력 네트워크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는 '퀀텀 코리아 2025' 행사를 통해 17개국 100여 명과 함께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한국을 글로벌 양자협력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를 기념하여 한국의 양자기술 생태계를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덴마크, 유럽연합(EU), 핀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국제협력 행사 집중 개최

행사 기간 동안 6개의 국제협력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리며, 국가 간 및 기관 간 라운드테이블과 4개국 공동 세미나, OECD와 과기정통부가 공동 주최하는 워크숍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각국의 양자기술 정책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퀀텀 대화 네트워킹 오찬 개최

개막 이튿날인 25일에는 '퀀텀 대화'라는 네트워킹 오찬 행사가 열렸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으며, EU, 미국, 인도, 덴마크, 스위스, 헝가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영국, OECD 등 17개국 정부 및 산학연 전문가와 주한대사관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국내외 연구개발 현장 방문 및 격려

류 본부장은 행사에 앞서 국제 연구·산업 전시회를 방문해 표준연, KAIST, SDT, IBM, KT, 콴델라 등 국내외 대표 부스를 둘러보며 글로벌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주요 라운드테이블 및 협력 강화

첫날인 24일 오전에는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EU DG CNECT, QuantERA 등 양측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EU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되어 양국 간 양자기술 분야 최신 정책과 프로그램 동향, 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한국의 QuantERA 가입과 연계되어 EU 회원국과의 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미 양국 양자기업 간 네트워킹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한-미 QED-C 라운드 테이블'이 열렸다. 이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미국 양자경제개발컨소시엄(Quantum Economy Development Consortium)이 공동 주최했으며, 양국의 양자과학기술 및 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