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지원금 사칭 유료서비스 주의보

민생회복지원금 사칭 유료서비스 주의보

최근 민생회복지원금 신청과 안내를 가장한 사칭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네이버 등 주요 포털 검색창에 '민생회복지원금'을 검색할 경우, 관련 안내를 가장한 블로그 글이 상단에 노출되면서 이용자들이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블로그 글은 '민생회복지원금 바로 안내',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안내' 등의 제목으로 게시되어 있으며, '신청하기', '지금 신청하기' 등의 문구를 클릭하면 실제 지원금과는 무관한 여가생활 안심보호서비스, 휴대전화 가족보호서비스 등 유료 서비스 가입 페이지로 연결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와 인증번호 입력을 요구하는데, 이용자들이 이를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위한 본인확인 절차로 오인할 위험이 크다. 방통위는 이러한 기만적 광고 행위가 약정 조건과 서비스 내용에 대해 거짓 또는 과장된 설명을 포함하고 있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른 금지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광고 게시 업체에 즉시 광고 중단을 요구했으며, 만약 이러한 행위가 계속될 경우 사실조사에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민들은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정보를 확인할 때 반드시 공식 정부 사이트를 이용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광고는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