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숨은 자연유산 대국민 공모 시작

마을 숨은 자연유산 대국민 공모 시작
국가유산청이 2025년 7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국 각 지역의 고유한 자연유산을 발굴하는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 대국민 공모'를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이번 공모는 지역 고유의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지닌 자연 자산이지만, 아직 국가지정자연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아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마을 자연유산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마을 자연유산은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보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이러한 숨겨진 자연유산을 발굴하고,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을 자연유산의 예시와 제도 도입 방향
대표적인 마을 자연유산으로는 임실 오수의 개, 정읍 불개와 같은 마을 동물, 오래된 당산나무, 입석, 지역 특산식물 재배지 등이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현재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마을 자연유산을 주민들이 주도하여 규제 없이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 자연유산 제도' 도입을 모색 중입니다.
이번 공모는 제도 도입 필요성 검토를 위한 첫 단계로,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을 목록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문화적·상징적 가치가 있으나 보호 제도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인 자원을 선정해 보호 및 활용 지원체계 마련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공모 참여 방법과 기대 효과
공모 대상은 마을의 전설, 설화, 풍속, 생활양식 등과 밀접하게 연결된 동물, 식물 등 자연유산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7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서와 함께 마을 자연유산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제출하면 됩니다.
국가유산청은 마을 자연유산 제도가 성공적으로 마련되면, 자연유산을 통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지역 특성을 살린 활성화 사업, 콘텐츠화 등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