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고위공직자에 국민 권력 강조

Last Updated :
이 대통령, 고위공직자에 국민 권력 강조

이 대통령, 고위공직자에 국민 권력 강조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국민주권정부 고위공직자 워크숍'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새 정부의 국정비전에 대한 공직사회의 이해도를 높이고 국정운영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중앙부처 장·차관 및 실장급 이상 공직자, 대통령비서실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 등 약 2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 국정운영방향 및 고위공직자의 자세'를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먼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힘쓴 장관들과 부처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어려움 속에서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성과를 이뤄낸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전략적 침묵을 유지한 배경에 대해 "오리가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밑에서는 얼마나 난리냐. 좁게 보면 기업들의 해외 시장에 대한 이야기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부담이고 결정 하나하나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우리가 쓰는 예산도 국민이 낸 세금"이라며 "공무원들의 사고를 채워주는 건 국민의 뜻이자 의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직자의 지향점이 국민 주권에 있음을 분명히 한 발언이다.

이와 함께 "행정적 재량권을 사후적으로 평가해 책임을 묻고, 징계하고, 수사 의뢰해 재판까지 받으면 어떻게 일을 하겠냐"면서 "정책 감사는 악용 소지가 너무 많으니 폐지하는 게 맞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의 특강 후에는 조한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국정의 혁신K이니셔티브'를 주제로 국가브랜드에 대해 설명했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 대전환을 통한 정부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워크숍이 각 부처 고위공직자들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직접 듣고 토론하며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향후 국정과제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통령, 고위공직자에 국민 권력 강조
이 대통령, 고위공직자에 국민 권력 강조
기사작성 : 관리자
이 대통령, 고위공직자에 국민 권력 강조 | 뉴스다오 : https://newsdao.kr/24566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789(장기동) 금광하이테크시티 758호(10090) 대표전화 : 031-403-3084 회사명 : (주)프로스
제호 : 뉴스다오 등록번호 : 경기,아 53209 등록일 : 2022-03-23 발행일 : 2022-03-23 발행·편집인 : 김훈철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훈철
뉴스다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뉴스다오 © newsdao.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