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가격 안정과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농축수산물 가격과 수급 변동성 최소화

정부는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과 수급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이형일 제1차관은 5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7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농축수산물 피해 상황, 그리고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서민 부담

이형일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 하락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 둔화로 6월 대비 소폭 하락한 2.1%를 기록했으나, 기상 악화로 일부 품목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서민들의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어민 피해 복구와 품목별 관리 강화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그리고 추가 폭우로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관계부처가 신속한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농축수산물 가격과 수급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품목별로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 추진

휴가철을 맞아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을 강화하여 바가지요금 근절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요금 과다 인상, 가격 미게시, 담합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 및 할인 지원

• 배추는 정부 가용 물량을 전월 대비 2배로 확대해 일평균 200~300톤을 공급하며, 예비묘도 50만주 늘려 300만주로 확대합니다.
• 수박 등 폭염과 폭우 피해 품목에 대해 정부 할인 지원을 지속합니다.
• 쌀은 유통업체와 협력해 20kg당 3000원 할인 행사를 별도로 진행합니다.
• 한우는 출하 인센티브 제공으로 평시 대비 30% 이상 공급을 확대하고, 닭고기는 국내 입식 물량을 늘립니다.
• 수입 닭고기는 태국산 4000톤을 지난달 말까지 수입 완료했으며, 브라질산 닭고기는 이달 중순부터 차질 없이 공급할 예정입니다.
• 계란은 산지가격 안정을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주 수급 동향을 발표합니다.
• 수산물은 44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함께 최대 50% 할인 행사를 6월 28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 가공식품은 라면, 과자 등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이어갑니다.

외식 물가 부담 완화 대책

외식 체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소비쿠폰 지급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공공배달앱으로 2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1만 원 쿠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