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농작업, 그늘 휴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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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농작업, 그늘 휴식 필수

폭염 강도, 밭에서 가장 높아

기상청이 발표한 폭염 특별관측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농업환경 중에서 폭염의 강도는 밭, 과수원, 논, 그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허리를 굽혀 앉아 작업하는 고추밭은 서서 작업하는 과수원이나 논보다 평균 기온이 더 높아 작업자의 체감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주변보다 최대 11.5℃ 더 높아

비닐하우스 내 일최고기온은 인근 고추밭보다 평균 3.9℃ 높았으며, 지난달 8일 오후 2시경에는 최대 11.5℃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농작업 환경 중 가장 높은 온도로, 작업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늘은 폭염 완화에 효과적

반면, 고추밭 옆 그늘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균기온이 0.8℃, 최대 3.0℃까지 낮게 나타나 농업환경 중 가장 시원한 공간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상청은 폭염 시 농작업 중 반드시 그늘에서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높이에 따른 기온 차이도 확인

고추밭에서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 작업하는 지상 50cm 높이의 일최고기온은 서 있는 성인 평균 얼굴 높이인 150cm보다 평균 1.8℃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작업 자세에 따른 체감 온도 차이를 의미합니다.

피서지 기온은 주변보다 낮아

경남 밀양 얼음골은 월평균 최고기온이 주변보다 8.8℃ 낮았고, 전남 구례 지리산정원, 충북 음성 백야자연휴양림, 강원 인제 백담사 계곡 등도 주변 지역보다 기온이 낮게 관측됐습니다. 반면 해수욕장은 일평균기온이 인근보다 0.2~0.3℃ 높았으나, 해풍이 불면 기온이 크게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장, 폭염 대비 농작업 안전 당부

이미선 기상청장은 "비닐하우스나 밭에서 작업할 때 폭염 영향이 크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농작업 시 인근 그늘에서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 시대에 폭염은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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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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