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산업장관, 미 상원의원과 조선·투자 협력 강화 논의

김정관 산업장관, 미 상원의원과 한미 산업협력 강화 논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방한 중인 태미 더크워스 미 상원의원과 앤드류 킴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간 조선 산업 협력 및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면담은 양국 간 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미국 내 우리 기업 진출 현황과 지역별 특성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의 지역구인 일리노이주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풀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의 물류,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반면, 앤드류 킴 상원의원의 지역구인 뉴저지주는 탁월한 시장 접근성과 높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우리 대기업 북미본부와 전자, 식품, 기계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미 투자 확대와 안정적 정책 이행 요청

김 장관은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 투자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미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앞으로 한미 간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미국 내 투자 지원 정책이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조선 산업 협력과 미 의회의 역할 강조

특히 김 장관은 뉴저지주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 사례를 언급하며, 인력 수급과 조선 생태계 협력 측면에서 한미 간 조선 산업 협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상선과 함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 협력 강화 공감

김 장관과 두 상원의원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새로운 정책 마련과 한미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산업부의 후속 대책과 중장기 전략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따른 취약 업종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