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사업 2176개 과제 선정, 1755억 지원 시작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2176개 선정, 1755억 원 지원 시작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제2차 신규과제 공고와 평가를 마치고 총 2176개의 과제를 선정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선정된 과제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총 1755억 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됩니다.
다양한 연구 유형별 과제 선정 현황
선정된 과제는 크게 중견연구(창의연구형), 우수신진연구(씨앗연구), 개척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 중견연구에 해당하는 창의연구형 과제가 1291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씨앗연구는 530개, 개척연구는 160개, 국가아젠다 기초연구는 140개가 선정되었습니다.
신규 연구 지원으로 젊은 연구자와 도전적 연구 활성화
이번 기초연구사업 2차 선정에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씨앗연구, 개척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씨앗연구는 신임 교원이 초기 연구 기회를 확보하고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530명의 신진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개척연구는 기존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서 최초의 질문을 탐색하고 개념을 정립하는 데 중점을 둔 과제로, 도전적 기초연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신설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연구 아이디어의 대담성과 변혁적 잠재성을 평가하며, 연구자의 도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인 1과제 원칙에 예외를 두고 중간 점검 절차도 생략합니다.
국가아젠다 기초연구와 전략적 연구 지원
국가아젠다 기초연구는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12대 전략기술 분야 등 정책 분야 내에서 연구자가 연구 계획을 제안하는 '미들업(Middle-up)' 방식을 적용해 추진됩니다.
세종과학펠로우십 통한 박사후연구원 지원
또한, 우수 박사후연구원이 전략기술 분야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외 연수를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국외) 사업도 9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 사업은 박사후연구원의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와 다양한 진로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기정통부의 기초연구 생태계 강화 의지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기초연구사업 등 기초연구 생태계 복원과 함께 기초연구의 혁신성과 전략성을 강화하는 데도 힘써야 한다"며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기초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