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7배 확장 대역사 시작

대구경북통합신공항, 7배 확장 대역사 시작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기존 대구국제공항에 비해 부지면적은 7배 이상, 여객터미널 면적은 4배 이상 확장되어 새로운 시대를 열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4월 19일,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며 총 사업비 약 2조 7000억 원을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부지와 첨단 시설로 중남부 거점공항 도약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과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일대 133만 7000㎡ 부지에 조성됩니다. 활주로는 3500m×46m 크기로 1본이 설치되며, 유도로 7본과 계류장, 12만 3650㎡ 규모의 여객터미널, 그리고 군위와 의성에 각각 화물터미널이 마련됩니다. 여객 전용 주기장은 기존 11대에서 20대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중남부 지역의 핵심 공항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한 설계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은 259m로 충분히 확보해 항공기 활주로 이탈 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조류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조류탐지레이더 2본을 설치하며, 활주로 이탈방지 시스템(EMAS) 도입 여부도 설계 단계에서 검토 중입니다. 민·군 통합공항의 특성을 고려해 군과 협력하여 조류 퇴치 및 예방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공항 추진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4차로 동측 진입도로와 국도 28호선과 연결되는 2차로 북측 진입도로가 공항 건설에 포함되어 추진됩니다. 또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지속가능한 녹색공항으로 건설되며, 공사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운영 과정에서는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전기 및 수소 지상 조업 차량 도입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민·군 통합 설계로 효율성 극대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국내 최초로 민·군 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는 사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사업을 위해 민·군 통합 설계 및 시공을 추진하여 중복 투자를 방지할 방침입니다.
국토부 신윤근 단장, 지역 발전의 마중물 강조
신윤근 국토교통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단순한 SOC 사업이 아니라 지역 산업구조 개편과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신공항 개항까지 모든 관계기관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