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지식재산 협력 강화 MOU 체결

한·필리핀 지식재산 협력 강화 MOU 체결
2026년 3월 3일,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한민국 지식재산처와 필리핀 통상산업부가 지식재산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0월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승격한 이후, 2022년에 체결된 기존 MOU의 협력 범위와 수준을 한층 심화·확대한 것이다. 특히 양국 수교 77주년을 맞아 체결되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공동 법집행 강화, 지식재산 데이터 교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식재산 행정 서비스 개선 등 지식재산 보호와 법집행, AI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체결 다음 날인 4일,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필리핀 지식재산청장 나다니엘 아레발로와 만나 MOU의 구체적 이행 방안과 필리핀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아세안 지식재산 법집행전문가 네트워크(ANIEE)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크리스티나 알데게르 로케 통상산업부 장관과는 지식재산 장관급 회의를 갖고 양국 간 지식재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은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확대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에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의 지식재산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식재산 보호를 더욱 강화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