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김윤지, 동계패럴림픽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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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김윤지, 동계패럴림픽 새 역사 썼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빛나다

2026년 3월 7일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개막한 제14회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52개국 665명의 선수가 참가해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휠체어컬링, 아이스하키 등 6개 종목에서 총 7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19세 김윤지, 한국 동계패럴림픽 역사 새로 쓰다

특히 19세의 김윤지 선수는 3월 8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12.5㎞ 경기에서 38분00초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여자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김윤지는 선천성 이분척추를 안고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부터 수영을 시작해 심폐지구력을 키웠고, 2020년 노르딕스키에 입문해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윤지는 이어 3월 10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스프린트 좌식에서 은메달, 3월 11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10㎞ 인터벌 스타트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그녀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며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으로 국제 무대에서 '스마일리'라는 별칭을 얻었다.

스노보드 이제혁, 동메달 획득하며 새 역사

3월 8일 코르티나담페초 파라 스노보드 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 하지 장애(SB-LL2) 결선에서 이제혁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제혁은 중학교 시절 부상으로 장애를 얻었으나 2018년 평창 대회를 계기로 다시 설원에 복귀해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16년 만에 은메달 쾌거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백혜진과 이용석 조는 3월 11일 은메달을 획득하며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16년 만에 패럴림픽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렸다. 결승전에서 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이번 대회에서 믹스더블 종목이 처음 정식 채택된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의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급식지원센터, 선수단 든든한 지원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식단을 책임진 대한장애인체육회 급식지원센터는 매일 6,070인분의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며 선수들의 체력 유지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쌀과 김치, 고춧가루 등 신선한 재료로 준비된 식단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김윤지 선수도 SNS를 통해 한식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 선수단, 역대 최고 성적 경신

3월 12일 현재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역대 동계패럴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투혼과 성과는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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