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 견조, 대외불안 해소시 외환시장 안정 기대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대응 방향 점검
2026년 4월 14일, 재정경제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금융 및 외환시장의 동향과 리스크 요인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과 변동성 확대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반도체 산업의 호조 등으로 예상보다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거시경제와 금융·외환시장의 펀더멘털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고채 금리와 환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현황
주식시장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과 실적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7000대 후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권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체질 개선이 꾸준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채권시장은 최근 국고채 금리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요국 통화정책 기대 변화, 1분기 국내 GDP 호조 등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등으로 국채의 구조적 수요 기반이 개선되고 있어, 현재의 우호적 여건을 바탕으로 국채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외환시장 변동성과 안정 전망
외환시장은 중동 전쟁, 국제유가 상승, 주요국 금리 향방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와 역외 투기적 거래 증가로 인해 우리 경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외화 유동성이 양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WGBI 편입,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등 제도 개선이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 등 우호적 여건이 조성되어 있어, 중동 전쟁 등 대외 불안 요인이 해소될 경우 외환시장은 빠르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파업과 경제적 영향
회의에서는 삼성전자 파업의 경제적 영향도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성장, 수출, 금융시장 등 전반에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노사가 원칙 있는 협상을 통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