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사 신규채용, 초등 2700~2900명·중등 4700~5100명 전망

교육부, 2027~2030년 교과교원 수급 방향 발표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면서도 지역 균형 성장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 5월 25일, 교육부는 '중장기(2027~2030년) 초·중등 교과교원 수급 방향'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 교육여건 고려
이번 계획은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별 교육 여건 격차를 줄이며 미래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2023년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공립 초·중등 학생 수가 2025년 대비 약 90만 명, 즉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약 70만 명(30%), 중학생은 약 20만 명(1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학생 수 감소가 학교급과 시기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중장기 통계를 반영해 교원 수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 감소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는 학생 학습권 보장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적정 규모의 교원을 배치하고, 신도시 등 인구 유입 지역에는 학교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원 배치를 지원한다.
미래 교육 수요에 맞춘 교원 확보 강화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중등 교원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교육과정 운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기초학력 전문교원도 배치한다.
AI·디지털 시대에 대비해 정보교과 교원을 확충하고 AI 중점학교 확대도 추진한다. AI 중점학교는 2026년 1000개교에서 2027년 1500개교, 2028년 2000개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2027학년도 교사 신규채용 규모 전망
이에 따라 2027학년도 공립 교과교사 신규채용 규모는 초등학교 교사가 2700명에서 2900명, 중등 교사가 4700명에서 51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28학년도에는 초등 2600~2900명, 중등 4200~4600명, 2029학년도에는 초등 2500~2800명, 중등 3500~3900명, 2030학년도에는 초등 2500~2800명, 중등 3300~3700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채용 규모는 시·도 교육청의 퇴직 및 휴직 규모 등 인력 운용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2027학년도 신규채용 규모는 오는 9월 최종 공고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입장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원 수급은 단순한 학생 수 감소뿐 아니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수요와 환경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중장기 교과교원 수급 방향을 토대로 지역 균형 성장과 국가 인재 양성을 뒷받침할 양질의 교육 여건 조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