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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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방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21명 광복절 맞아 방한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멕시코 등 5개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21명이 대한민국을 방문한다. 국가보훈부는 6박 7일간 진행되는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독립운동의 의미 되새기는 다양한 일정

이번 행사는 '가장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주제로,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다. 참가자들은 6·10만세운동, 무장투쟁, 독립운동자금 지원,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의병활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 분야에서 헌신한 1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다.

특히 6·10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도 함께해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1926년 순종 국장일에 항일격문을 배포하고 만세운동을 계획한 박용규 지사의 자녀 배정화 씨(미국)와 제2차 6·10만세운동을 계획한 손병석 지사의 손자 손재호 씨(미국)가 대표적이다.

해외 독립운동 명문가 후손도 방한

멕시코와 쿠바에서 대한인국민회 소속으로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안순필 지사의 증손녀 한지우 씨(멕시코)도 이번 방문에 참여한다. 안순필 가문은 2대에 걸쳐 8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해외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명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07년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서울진공작전을 지휘한 허위 지사의 외고손자 초포프 세르게이(키르기스스탄)와 초포프 막심도 함께한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한인사회를 보살피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최재형 지사의 손자 세르게이 헤가이(카자흐스탄) 일가족도 방한한다.

서울현충원 참배부터 독립기념관 방문까지

후손들은 10일 입국 후 1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긴다.

12일에는 진관사에서 태극기와 독립신문 등 20여 점의 독립운동 유물을 관람하고 점심 공양을 체험한다. 같은 날 독립기념관 방문을 통해 선조들의 독립운동 사료를 직접 열람하고, 후손들이 소장한 독립운동 자료를 기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13일에는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14일에는 덕수궁과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찾아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 주관 만찬에도 참석하며,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한 뒤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 의미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1995년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시작되어, 국외에서 태어나 자란 후손들이 한국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21개국 1013명의 후손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광복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굳은 의지와 국내외에서 이어진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역사"라며, "이번 행사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선조들의 독립운동 여정을 되돌아보고, 그 뜻이 이어져 만들어진 오늘의 대한민국을 직접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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