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군집위성 2~6호 모두 교신 성공

초소형군집위성 2~6호가 목표 궤도에 안착한 데 이어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도 모두 성공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다섯 번째 발사 성공에 이어 주탑재 위성 5기의 기본 상태까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초기 운영이 시작됐다.
이번 발사는 대한민국 국가위성 가운데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는 양산위성 5기를 한 번에 발사하고, 모든 위성과 교신에 성공한 첫 사례다. 여러 위성의 궤도를 각각 식별한 뒤 제한된 지상국 교신시간 안에 위성별 교신과 상태점검을 마쳤다는 점에서도 군집위성 운영 역량을 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발사 당일 5기 모두 양방향 교신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초소형군집위성 2~6호는 2026년 10월 7일 낮 12시 25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됐다. 위성들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남극 세종기지, 북극 스발바르 지상국을 통해 차례로 양방향 교신을 마쳤다.
가장 먼저 신호가 확인된 위성은 6호였다. 6호는 오후 1시 8분께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어 오후 2시 42분께 4호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했고, 오후 3시 27분께에는 3호가 북극 스발바르 지상국과 연결됐다.
오후 4시 18분께 2호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한 데 이어 오후 5시 52분께 5호도 같은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이로써 발사된 양산위성 5기의 초기 교신이 모두 완료됐다.
| 위성 | 교신 시각 | 지상국 |
|---|---|---|
| 6호 | 오후 1시 8분께 | 남극 세종기지 |
| 4호 | 오후 2시 42분께 | 남극 세종기지 |
| 3호 | 오후 3시 27분께 | 북극 스발바르 |
| 2호 | 오후 4시 18분께 | 남극 세종기지 |
| 5호 | 오후 5시 52분께 | 남극 세종기지 |
태양전지판과 전력 생산 상태 양호
초기 교신에서는 5기의 고유 식별정보와 원격검침정보가 모두 수신됐다. 각 위성이 지상에서 보낸 명령에 정상적으로 응답하는 사실도 확인됐다.
위성 운용에 필요한 기본 상태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됐고 전력도 생산되고 있었다. 위성의 온도와 자세 등 주요 상태에서도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은 양산기 5기가 모두 목표 궤도에 자리 잡고 초기 교신까지 마침에 따라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각 위성의 기능과 성능을 세부적으로 확인하는 초기 운영 단계에 들어갔다.
시험영상 거쳐 지구관측 임무 투입
초기 운영에서는 초소형군집위성 2~6호의 위성체와 광학 탑재체 상태를 각각 살핀다. 통신계와 자세제어계도 점검하고 시험영상을 촬영해 지상에서 수신할 예정이다.
이후 궤도상 시험과 영상 품질 확인 절차가 이어진다. 관련 절차를 마친 위성들은 기존 위성과 연계해 군집 지구관측 임무에 투입될 계획이다.
초소형군집위성 개발사업은 우주항공청의 지원 아래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가 총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쎄트렉아이 등 국내 산학연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개발 범위는 위성체에만 그치지 않는다. 여러 위성을 동시에 관제하고 데이터를 수신하는 지상시스템과 촬영 영상의 검보정·활용시스템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다수의 위성을 실제 임무에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위성과 지상 기반을 함께 갖추는 사업이다.
부탑재위성 9기 중 8기도 교신
누리호에 함께 실린 부탑재위성의 초기 교신도 이어졌다. 부탑재위성 9기 가운데 8기는 지상국과의 교신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기는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국가위성 5기를 동시에 발사하고 모두 초기 교신에 성공하면서 국내 위성 양산과 군집운영 역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 초기 운영과 성능 검증을 차질 없이 수행해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실질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