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 증가! 7개월 최대폭 상승
6월 한국 산업활동 동향 분석
지난달 우리나라의 생산은 0.1% 줄어 소폭 감소했으나, 소비는 1.0%, 투자는 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하여 흥미로운 사실들을 살펴보겠습니다.
6월 한국 산업생산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20=100)로 전월 대비 0.1%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0.5%, 서비스업 생산은 0.2% 증가했으나, 제조업 생산은 0.6%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8.1%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8.1% 늘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여 163.4(2020=100)로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공공행정 생산과 건설업 생산은 각각 -5.1%, -0.3%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생산량 증가가 전체 산업생산의 지지대가 됐습니다.
- 광공업 생산: 0.5% 증가
- 서비스업 생산: 0.2% 증가
- 제조업 생산: 0.6% 증가
- 반도체 생산: 8.1% 증가
- 공공행정 및 건설업 생산: 각각 -5.1%, -0.3% 감소
서비스업과 소비 동향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습니다. 예술·스포츠·여가 분야는 생산이 -5%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분야는 1.8%, 부동산 분야는 2.4% 증가했습니다.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2.6(2020=100)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하여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특히, 승용차 등 내구재의 판매가 5.2% 크게 증가했습니다.반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의 판매는 -0.9%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소비 심리의 일시적 회복을 시사합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4.3% 늘며 지난 5월(-3.6%)의 감소세에서 반등했습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 대한 투자는 -2.8%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에 대한 투자는 6.5% 늘었습니다.건설기성은 토목 분야에서 6.1% 증가했으나, 건축 분야는 -2.3% 감소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건설기성(불변)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습니다. 건설수주는 철도·궤도 등 토목 분야에서 61.7%, 공장·창고 등 건축 분야에서 8.2%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5.9%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의 회복은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 설비투자: 4.3% 증가
- 운송장비 투자: -2.8% 감소
- 기계류 투자: 6.5% 증가
- 건설기성: 토목 6.1% 증가, 건축 -2.3% 감소
- 건설수주: 25.9% 증가
경기 지표 분석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전월 대비 0.1p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전월 대비 0.2p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향후 경기 변동의 주목해야 할 지표입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의 변동은 경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경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여겨집니다.
정부의 대응 방안
정부는 6월 산업활동이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부문에서 반등하며 분기 말로 갈수록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수출의 견조한 회복세에 비해 건설업 등 내수는 온도차가 존재함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공공부문 15조 원 추가 투·융자를 통한 건설투자 보강 등의 정책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위메프·티몬 사태 피해 소상공인·소비자 지원, 건설업 고용지원 방안 마련 등 취약부문 중심의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내수 부문의 회복이 더욱 촉진될 것입니다. 취약부문 중심의 대응 방안이 중요합니다.
정리
정리하자면, 6월 산업활동은 반도체 생산의 급증과 일부 서비스업의 성장으로 인해 소비와 투자가 증가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이 주요 회복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건설업과 일부 산업의 회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향후 경기 회복을 위해 분야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