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바위 일제 독립 염원 글씨 발견!
지리산 정상에서 발견된 의병 바위글씨
민족의 영산이자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 정상에서 일제에 대항한 의병과 관련된 바위글씨(石刻)가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3일 지리산의 힘을 빌려 일제를 물리치고자 하는 의병의 염원을 새긴 바위글씨를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바위글씨는 권상순(1876~1931) 의병장의 후손이 지난 2021년 9월에 발견해 국립공원공단에 지난해 11월에 조사를 요청해 확인한 것이다. 권상순 의병장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으며 1894년 전후로 지리산에 들어와 의병을 조직하고 훈련하며 일제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구전이 전해져 추후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이 바위글씨 전문을 촬영하고 탁본과 3차원 스캔작업으로 기초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자연석 바위에 전체 폭 4.2m, 높이 1.9m의 크기로 392자가 새겨졌으며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확인된 근대 이전의 바위글씨(194개 추정) 중 가장 높은 지대인 해발 1900m대에 있고 글자 수도 가장 많았다. 연구진은 이 바위글씨의 글자가 마모돼 전체를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워 자체 조사자료를 최석기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부원장과 한학자 이창호 선생에게 의뢰해 그 내용을 판독했다.
- 국립공원의 중요 문화유산
- 천왕봉 바위글씨의 역사적 가치
- 권상순 의병장의 역할
- 자원 보호와 연구의 중요성
- 후속 연구 필요성과 기대
천왕봉에서 발견된 바위글씨
발견 시기 | 주요 내용 | 의의 |
2021년 9월 | 권상순 의병장의 후손에 의해 발견 | 국립공원 문화유산의 가치 |
2022년 4월 - 6월 | 3차원 스캔작업과 기초조사 | 초기 근대 바위글씨 중 최대 규모 |
의병장의 역사와 유산
권상순 의병장(1876~1931)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인물로, 지리산에 들어와 의병을 조직하고 훈련하며 일제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요한 역사적 인물이다. 그의 후손에 의해 발견된 이 바위글씨는 권상순 의병장이 겪었던 당대의 피삭한 역사와 민족의 울분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오늘날의 연구에도 큰 중요성을 지닌다. 특히, 글자 대부분이 마모된 상태에서도 이를 파악하고 해독한 연구진의 노력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이러한 연구와 조사 결과는 우리에게 역사적 이해를 깊이 있게 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바위글씨를 통해 당시의 역사적 맥락과 문인 묵희가 남긴 글쓰기 문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정상에서 일제에 대항한 의병과 관련된 바위글씨가 발견된 것은 국립공원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여주며 지리산 인문학과 지역학 연구에 아주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리산의 천왕봉에 새겨진 바위글씨는 단순한 글씨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이는 역사의 한 부분이자 의병들이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 흔적이며, 민족 자존심의 상징이다. 이러한 발견들은 오늘의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며, 뒤따라야 할 연구와 보호 작업은 더욱 중요성을 띤다.
문의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처 문화자원부(033-769-9480), 지리산경남사무소(055-970-1023)에게 직접 문의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책브리핑의 정책뉴스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