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돌봄 12시간 보장 시범 운영 시작!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정부가 교육·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유보통합'의 일환으로 '(가칭)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통합되기 이전에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교육·보육 서비스의 질을 학부모와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에 총 152개의 시범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범사업은 장애 영유아와 특수교육 대상자 등 취약 영유아에 대한 특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영유아 교육·보육의 포괄적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개의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과 13개의 장애통합어린이집, 3개의 장애전문어린이집이 시범기관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시범학교는 기본운영시간 8시간과 함께 학부모 수요에 맞춘 아침 및 저녁돌봄 4시간을 보장할 예정입니다.
시범사업의 주력 과제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 과제는 여러 방면에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유보통합의 제도의 토대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을 비롯하여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과 수요 맞춤형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 수요 맞춤형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 현장의 피드백에 따른 개선사항 반영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교육부는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을 개선하여 교사와 영유아 간의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기로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0세의 경우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를 1:2로, 3세는 1:13, 4세는 1:15, 5세는 1:18을 초과할 경우 교육과정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유치원은 기존의 유연근무 형태에서 아침·저녁돌봄을 전담할 인력을 채용하고, 담임교사의 연구시간을 확보하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일회성 행사에서 지속적인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전환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연령 |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 비고 |
0세 | 1:2 | 교사 추가 배치 가능 |
3세 | 1:13 | 상호작용 강화 |
4세 | 1:15 | 교육과정 교사 추가 |
5세 | 1:18 | 전담교사 배치 가능 |
이와 같이 체계적인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을 통해 영유아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특색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시범사업에서는 각 교육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부모의 수요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내실 있는 교육과 보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교사들이 연수 등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충남 홍성 가람유치원을 방문하여 방학 기간 중 유치원 돌봄교실 운영 현황을 점검하면서, "시범사업은 지역의 교육·보육 활동이 상향 평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지역 교육청의 역할과 지원 방안
지역 교육청은 시범학교마다의 유형과 여건을 고려하여,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관리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자문단과 원장협의체를 구성해 시범학교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특색사업을 운영하여 교육·보육의 질적 개선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영유아 정서발달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교육청 특색사업을 통해 정서·심리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영유아 정서건강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세종, 충북 등 6개 교육청은 장애 영유아의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어린이집 장애 영유아를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하고 치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종합적인 평가와 향후 전망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영·유아학교는 유보통합이 제도화되기 전에 통합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적용해보는 대표기관이라는 점에서 현장에서도 관심이 매우 크다"면서, "이번 시범학교 운영으로 해당 지역의 교육·보육 활동이 상향평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보통합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보육 통합 모델을 마련하고, 관련 연구와 성과평가를 거쳐 최적의 통합 모델을 검증·보완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든 영유아가 평등하고 질 높은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문의 : 교육부 영유아지원관 영유아기준정책과(044-203-7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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