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왕후 황색 옷 중국 복식 논란!
‘우씨왕후’의 고증 논란
티빙 첫 사극 ‘우씨왕후’가 예고편을 공개하며 바람을 불러일으켰지만 역사적 고증 논란에 휘말리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고구려 고국천왕의 부인이자 두 번이나 왕후에 오른 우희(전종서)를 주인공으로 하여 저작비 3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나 황색 의상과 의상 양식이 중국풍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황색 의상 논란
황색은 중국 황제를 상징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어, 드라마의 주요 인물들이 황색 옷을 입고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으켰습니다. 심현섭 의상감독은 오방정색을 다섯 부족에 할당하여 각기 다른 색상을 부여했으며, 황룡 이야기를 근거로 황색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구려 갑옷 역시 고분 벽화를 참고하여 제작하였으나, 일부 시청자는 여전히 중국풍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배경이 되는 2세기에는 중국 황제도 검은색 옷을 입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우희의 황색 의상이 중국 황제를 연상시킨다
- 고국천왕의 갑옷은 고구려의 특징을 살렸다
- 논란의 핵심은 고증의 충실함 여부
- 오방정색을 고구려에 적용한 의도
- 2세기 중국 황제의 복장
을파소의 복식 논란
| 고깔형 모자 | 상투관 | 좌임과 우임 |
| 전통 고깔형 모자 절풍 | 중국 사극의 상투관과 유사 | 고구려에는 좌임과 우임이 공존 |
| 채금석 교수의 비판 | 목가리개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 좌임과 우임의 혼재 |
| 제작진의 억울함 | 삼족오 문양 포함 | 네티즌의 반응 |
을파소의 복장은 고구려 전통의 고깔형 모자 '절풍'과 달리 상투관을 써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채금석 숙명여대 의류학과 명예교수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형태"라며 비판했으나 티빙 측은 이 상투관이 고구려 갑옷의 목가리개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을파소의 복식에서 좌임과 우임이 혼재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무조건적으로 중국식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만큼 고증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퓨전 사극으로서의 ‘우씨왕후’
‘우씨왕후’는 정통 사극보다는 판타지에 가까운 퓨전 사극이며, OTT라서 가능한 높은 수위의 베드신과 잔혹한 액션 장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작진은 역사적 고증에만 집착하다 보면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운 점을 설명하며, 사료를 기본으로 하되 상상력을 보태 전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드라마가 더 다양한 관객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씨왕후’는 풍성한 시청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제작진의 입장과 기대
제작진은 역사적 고증 논란에도 불구하고, 고구려의 강인한 정체성을 표현하려는 의도와 상상력을 강조합니다. 심현섭 의상감독은 다수의 사극 영화에서 의상 담당 경력이 있는 베테랑으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매력적인 작품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OTT 플랫폼의 특성상 보다 자유로운 표현과 수위의 컨텐츠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자 합니다. 다섯 부족의 지략 싸움과 파격적인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씨왕후’는 많은 기대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주목할 만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