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응급의료 위기 군의관 8차 파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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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체계의 한계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기존의 응급의료센터가 주로 대학병원에 집중되어 있고, 최근 들어 종합병원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여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종합병원들이 대학병원 수준의 응급의료 기능을 갖추지 못해 대응 역량이 저하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사이의 기능적 격차를 더욱 부각시키며, 응급의료체계 전반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즉, 응급의료의 안정성을 위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응급의료 인력의 충원

박 차관은 대학병원의 인력 이탈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종합병원에서의 인력 충원을 통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의료진의 이탈로 인한 위기감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특히, 4일부터 군의관 8차 파견이 시작되며, 총 250명의 군의관 중 15명이 시급히 필요한 5개 의료기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로서 필요한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인력을 공급하여 응급의료의 빈틈을 메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군의관 파견은 의료 인력의 긴급 대처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강원대병원에 5명 배치
  • 세종충남대병원에 2명 배치
  • 이대목동병원에 3명 배치
  • 충북대병원에 2명 배치
  • 아주대병원에 3명 배치

응급의료 대응 어려움

박 차관은 2월부터 비상진료체계가 지속되면서, 한정된 인력으로 인해 중증환자를 최우선으로 진료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의료진의 이탈과 피로도가 심화되면서 평상시보다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응급의료기관이 부분 운영을 실시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정된 의료 인력을 가장 긴급한 곳에 배치하여 필수의료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체 의료체계 유지 노력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현재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의 후속진료 가능 여부를 분석한 결과, 9월 3일 기준 27개 질환에 대해 평균 103개소가 진료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는 전일 대비 1개소 증가했지만, 평시 109개소와 비교하면 6개소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공의 비율이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수련병원은 전공의 이탈 후 전반적인 진료량이 감소한 점을 박 차관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환자들이 대형병원이 아닌 근처 종합병원을 이용하게 되면서 진료량의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의료전달체계의 재정립

현재 비상진료상황에서도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은 중증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등증 이하 환자는 2차 종합병원 등으로 분산시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평상시와 유사한 입원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료계에서 주장해온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에 부합하는 방향입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입니다. 박 차관은 이 계획이 현장에서 더욱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 인력 부족 문제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전공의 및 일반의의 이탈 비율이 90% 이상에 달하는 현재 상황은 응급실 인력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응급의료기관에 1:1 전담관을 배치하고, 현장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총 5개의 응급실 운영 병원 중 일부는 부분 운영을 실시하는 등 한정된 자원을 최적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순천향천안병원은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주 3회 주간만 진료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주는 당부

박 차관은 국민들에게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우선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중증인 경우 큰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절차를 쉽게 진행하기 위함입니다. 119를 이용할 경우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병원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보다 위급하고 중한 환자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는 방향입니다.

의료 개혁과 미래 계획

마지막으로, 박 차관은 정부가 의료개혁을 완수하고, 의료체계의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는 의대 증원,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 의료공급과 이용체계의 정상화,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개혁은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서 장기적인 의료체계의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노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정부 응급의료 위기 군의관 8차 파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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