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업협의체 중심 김 수급 관리 강화

Last Updated : 2025-02-13

김산업협의체 중심 김 수급 관리 강화

최근 마른김 가격이 장당 145원 이상으로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산지에서 물김 폐기량이 발생하고 산지 물김 가격이 50% 이상 폭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민·관 협력체인 '김산업협의체'를 중심으로 김 수급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물김 생산 동향과 수급 상황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의 물김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9.8%, 23.3% 증가했습니다. 이는 김 양식에 적합한 수온 유지와 양식면적 확대에 따른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1월에는 산지 가격이 하락하고 일부 지역에서 물김 폐기가 발생했습니다.

다만, 물김 폐기량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 10일까지 전체 생산량 33만 7842톤의 약 1.7%에 불과하며, 생산된 물김은 마른김으로 가공되어 순차적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2월부터는 물김 폐기가 발생하지 않고 산지 가격도 작년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산업협의체의 역할과 수급 관리 방안

해양수산부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김산업협의체를 운영하며 적정한 물김 생산과 마른김 가공·유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협의체는 총괄위원회, 물김분과위원회, 마른김·유통분과위원회, 조미김·수출분과위원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급 관리 방안으로는 불법 양식시설 철거를 통해 적법한 어업인의 피해를 방지하고, 불법 의심 해역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일시적 공급 과잉으로 인한 폐기 발생 시 지자체와 수협 차원에서 양식어가의 경영비용 보전을 위한 폐기비용 지원을 확대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해 양식부터 계약생산 시범사업 도입도 추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