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본격 구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에 박차

보건복지부는 12일 박민수 제2차관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방문해 보건의료데이터 분야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담당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019년에 설립된 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보건의료정보 표준 마련, 전자의무기록(EMR) 인증, 진료정보교류시스템 운영 등 보건의료정보화 추진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복지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복지부는 지난달 10일 발표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보건의료데이터 분야의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국민이 자신의 의료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전 상급종합병원과 연계 완료하는 사업(26곳에서 47곳으로 확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참여자 모집 규모를 1만 9천 명에서 19만 명으로 대폭 확대하는 계획, 그리고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하고 가치 있는 활용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 추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미래 의료 실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과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등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의 기반이 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