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드론전시회 DSK 2025 부산서 개막
아시아 최대 드론전시회 DSK 2025 부산서 개막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 및 콘퍼런스인 'DSK 2025(드론쇼코리아)'가 개최됩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는 '드론쇼코리아'에서 'DSK'로 명칭을 새롭게 단장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포함한 15개국에서 306개 회사가 참여하며, 총 1130개 부스와 2만 6508㎡의 전시 공간을 자랑합니다. 또한 9개국 44명의 연사와 좌장이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함께 열려 드론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주한 해외대사를 비롯해 20개국의 군 장성, 경찰, 정부 관계자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바이어로 참석해 국내 참가업체와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주항공청이 주최 부처로 참여하며 연구소, 대학,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우주항공 공동관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드론 산업에서 우주·항공 분야로 확장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전시회에서는 누리호와 성층권 드론 등 우주·항공산업을 대표하는 전시물과 함께, 발사체 및 위성 분야 핵심기술 국산화 사업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의 성과물인 정지궤도 위성용 GNSS 수신기 등도 선보입니다. 민간 우주항공 기업들의 첨단 기술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학술대회 첫날인 26일 오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농지개혁·농촌개발부 클린턴 하이만 차관보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보형 전문위원이 기조연사로 나서 글로벌 드론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항공·모빌리티 분야 발전 방향을 제시합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세계은행, 미국 드론 전문 미디어 Drone Life, 국내 드론기업 최초로 1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달성한 유비파이 등이 참여해 글로벌 드론 시장 동향과 한국 드론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논의합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드론 상용화, 법·정책 및 기술, 글로벌 진출 사례, 인공지능, 미래 동력원, 지속 가능한 항공 등 다양한 주제로 2개 트랙의 세션이 진행됩니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 내부 3홀에서는 수상드론 레이싱, e-드론레이싱 등 드론 엔터존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26일 오후 7시부터는 '미래를 여는 연결과 혁신'을 주제로 600대 불꽃 드론쇼가 벡스코 야외 상공에서 펼쳐집니다. 이 쇼는 국기게양대 인근 야외전시장 지정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드론은 우주 탐사, 국방, 물류, 농업,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드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