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국제표준 개발에 117억 투자 확대
첨단산업 국제표준 개발에 117억 투자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24년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에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총 425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5월 발표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후속 조치에 해당합니다.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일명 표기력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등에서 우리나라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고 개발하는 대표적인 범부처 표준 연구개발(R&D) 사업입니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12개 첨단산업 분야에 117억 원을 신규 투자하여 국제표준화 선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12개 첨단산업 분야 집중 지원
이번에 집중 지원하는 12개 첨단산업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 미래차, 미래선박, 로봇, 첨단제조, 양자기술, 핵심소재, 원자력, 청정에너지(수소·태양광·풍력) 등입니다. 이들 분야는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국제표준 확보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범부처 기반산업과 미래산업도 함께 지원
아울러 의료, 환경 등 범부처 기반산업에 대한 표준화 지원도 병행하며, 무탄소 에너지와 탄소중립 등 미래산업을 위한 계속과제에는 308억 원을 투입해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연구자 참여 확대 위한 제도 개선
올해부터는 더 많은 연구자가 표준화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 운영요령을 개정하여, 한 명의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연구과제 수에 대한 제한을 없앴습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표준 R&D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산업부의 의지와 기대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앞으로 표준 R&D에 우수한 연구자들이 지속해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첨단분야의 주도적인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우리나라가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선도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