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쉽게 신고하는 안전신문고 개시

어린이 안전신문고, 7일부터 본격 운영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들이 주변의 안전 위험 요소를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오는 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이해하기 쉬운 문구 사용과 신고 절차 간소화를 통해 어린이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어린이 맞춤형 신고 시스템 도입 배경

기존의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속 안전 위험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어린이 회원 가입률은 매우 낮았습니다. 만 13세 미만 어린이 회원은 전체 회원의 0.1%인 1375명에 불과했으나, 이들이 신고한 안전사례는 전체 신고의 8.1%를 차지하는 등 신고 비율은 91.8%에 달했습니다. 이는 어린이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어린이용 신고 화면 자동 전환 및 시범운영 반영

이에 행정안전부는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안전신문고에 접속할 경우 자동으로 어린이용 신고 화면으로 전환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지난 2월 시범운영한 '안전히어로즈' 과정에서 접수된 상세 설명자료 제공 요청 등도 이번 시스템에 반영되어 신고 편의성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우수 신고 어린이에게 표창과 모바일 상품권 지급

또한, 재난 예방에 효과적인 신고를 한 어린이에게는 표창과 함께 모바일 상품권을 수여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의 안전 의식 강화 의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주변 위험 요소를 신고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