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출결관리, 교사 업무 편의성 강화

고교학점제 출결관리, 교사 업무 편의성 강화

교육부는 2025학년도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출결 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나이스(NEIS) 출결 처리 시스템을 개편했다.

고교학점제에서는 졸업을 위한 학점 이수 기준에 학업성취율뿐만 아니라 과목 출석률도 포함된다. 출석률은 실제 운영한 수업 횟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해야 인정되기 때문에, 교시별로 정확한 출결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과목담당교사가 학생의 출결을 직접 확인하고 나이스 시스템에 정확히 입력하는 방식으로 출결 관리 권한이 조정되었다.

기존에는 담임교사가 학생 출결을 일괄 관리했으나, 고교학점제 도입 후에는 과목담당교사가 출결처리를 먼저 마감하고, 이후 담임교사가 학급 단위의 일일 및 월별 출결을 최종 마감하는 절차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과목담당교사와 담임교사 간 출결 정보 확인과 변경 요청이 번거로운 업무로 지적되었다.

이에 교육부는 나이스 시스템에 담임교사와 과목담당교사가 출결 처리 현황과 특이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3월 21일부터 현장에 적용되어, 교사들이 별도의 유선 연락이나 대면 소통 없이도 출결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출결 처리 불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나이스 시스템 기능을 신속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