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산불 이재민 긴급 지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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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권한대행, 산불 이재민 긴급 지원 지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지역에 대해 긴급한 구호와 지원 대책을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에게 산불 진정 시까지 현장에 상주하며 관련 작업을 총괄 지휘할 것을 명령했다.

특히, 이재민 중에는 요양병원 환자와 고령자가 많아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현장에서 직접 이들의 상태를 챙기고 산불 진화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의 탈진을 방지하기 위한 효율적인 지원체계 가동을 당부했다.

정부, 중대본 6차 회의로 피해 상황 점검

같은 날 오전, 정부는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주재로 중대본 6차 회의를 개최해 산불 진화 대응 상황과 이재민 구호 현황, 전기·수도·통신 분야 피해 및 복구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번 대형 산불로 27일 새벽 6시 기준,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택 117동을 포함한 325개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약 2만 4000여 명이 인근 체육관과 학교 등으로 대피했으며, 현재 9300여 명이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취약계층 우선 대피 및 주민 협력 강조

이한경 차장은 피해자 중 사망자와 중상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층임을 밝히며,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우선 대피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지자체에 읍·면·동 공무원, 이장단, 마을 주민, 경찰과 협력해 선제적 주민 대피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지시했다.

임시 대피소 생활 지원과 심리지원 강화

산불 장기화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 수가 증가하고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는 임시 주거시설 제공과 생필품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계획이다. 민간 및 공공기관의 숙박시설을 적극 활용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심리지원도 적극 시행한다.

구호물품 공급과 민간 기부금 모금 현황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구호지원기관과 군을 통해 침구류, 생필품, 식료품 등 구호물품을 각 시·군에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 또한 대피소와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이 재난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을 겪지 않도록 심리회복 지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민간 구호협회 등 단체들은 기부금 모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89억 3000만 원이 모금된 상태다.

정부의 신속한 산불 진화와 이재민 지원 의지

이한경 차장은 "정부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막고, 신속히 상황을 수습해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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