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성 영상으로 산불 피해 신속 복구 지원

국토위성 영상으로 산불 피해 신속 복구 지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해상도 국토위성영상을 활용한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국토위성영상은 흑백 0.5m, 컬러 2m의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하며, 산불, 지진, 홍수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접근이 어려운 피해 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확보된 영상은 과학적 분석을 통해 피해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복구 작업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활용됩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지난달 산불 피해 지역의 분석과 복구 계획 수립에 국토위성 영상과 해외위성영상, 항공사진, 수치지형도 등 다양한 재난 공간정보를 해당 지자체와 산림청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또한, 2023년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위해 급파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에도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제공하며 국제 재난 대응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 4월에는 세계적 재난대응기구인 인터내셔널 차터에 가입하였고, 최근에는 미얀마 만달레이 지진 피해 지역 촬영을 통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재난 발생 시 위성영상 기반 긴급 공간정보를 현장 담당자가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긴급 공간정보 사용자 매뉴얼과 사례집을 제작하여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토위성센터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 재난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공간정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피해 지역 복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국토위성 영상 제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