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권한대행, 추경 신속 집행 강조

이주호 권한대행, 추경 신속 집행 강조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추경 예산이 하루라도 빨리 국민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은 최근 20년 내 가장 빠른 11일 만에 국회에서 통과됐다"며 "이제 정부가 책임을 다할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남은 30여 일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국정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안은 정부안보다 1조 6천억 원 증액된 13조 8천억 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 권한대행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AI 분야 경쟁력 강화, 저소득·다자녀 가구 국가장학금 인상,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건설경기 보완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및 SOC 안전 투자 예산 추가 반영 등 다양한 사업이 새롭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권한대행은 "정부는 앞으로도 민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권한대행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 주요 내용

•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과 역사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지막 소임을 다할 것
• 남은 30여 일 동안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굳건히 지키고, 대통령 선거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지원
• 미국과의 통상 협의, 민생·경제 살리기, 반도체·AI 글로벌 기술 경쟁 대응 등 주요 과제에 소홀함 없이 임할 것
• 장관 및 공직자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 부처 간 협력, 정치적 중립 유지, 목민지관의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
• 추경안 신속 통과에 감사하며, 모든 부처가 추경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 국민에게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