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으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254억 확대

추경으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254억 확대

고용노동부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둔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254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예산은 기존 7772억 원에서 8026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채용하는 중소기업과 제조업 등 빈 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한 A업체는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던 기업이었으나,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신입사원 연봉 인상과 노후 시설 교체 등 청년들을 위한 복지 개선에 힘쓴 결과, 청년 구직자의 입사 지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장기 실업 상태였던 청년 B씨는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실에 걱정이 많았으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 대상이 되어 직업훈련을 받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올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당초 10만 명의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추경을 통해 대학교 졸업예정자 7000명을 추가로 포함해 총 10만 7000명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고용부는 최근 청년 고용 상황이 어려워지고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등 빈 일자리 업종에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청년 근속 인센티브를 조기에 지급해 청년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홍경의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통해 청년들이 더욱 신속하게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취업 준비 중인 청년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취업 후에도 근속 인센티브 지원과 직장 적응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장기 근속하며 중간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