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AI 도입 지원 'AX 카라반' 출범

산업단지 AI 도입 지원 'AX 카라반' 출범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4월 20일,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도입 붐을 확산시키기 위한 '산업단지 AX 카라반' 출범식을 서울 구로 엘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AI 전문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산업단지 AX 카라반은 AI·로봇 전문기업들이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을 직접 찾아가 AI·로봇 솔루션 홍보, 컨설팅, 상담, 세미나 및 교육을 제공하는 현장 방문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내 4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을 촉진하고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AX 카라반 출범식에 참여한 20개 AI 전문기업과 함께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AI 세미나, 현장 컨설팅, AI 대표공장 투어, 입주기업과 AI 전문기업 간 매칭 상담회 등 9회 이상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으로는 원프레딕트, 인터엑스, 마키나락스, 인이지, 티쓰리큐 등 국내 대표 AI 전문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기업은 제조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 생산관리 최적화, 설비진단, 가상공장, 품질검사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으며, 입주기업에 AI 도입 컨설팅, 솔루션 공급,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AI·로봇 전문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10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입주기업과의 매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25개의 초광역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디지털전환 챌린지를 통해 AI 도입 희망 기업 4500여 개를 발굴해 AX 카라반의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출범식 부대행사로는 컨퍼런스, 기술 전시, 상담회가 함께 진행되어 산업단지 AI 도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초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2027년까지 국비 1400억 원을 포함한 총 2000억 원을 투자, 전국 스마트그린산업단지 10곳에 AI 설비, 5G 특화망, 시험장비, 로봇 등 제조 AX 테스트베드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로봇 전문기업, 입주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협업하여 제조 현장에서 AI·로봇 솔루션을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 심화 속에서 AI는 우리 기업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AX 카라반이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며, 산업 현장에서 AI 도입 확산을 위해 선도적 연구개발 투자, AI 실증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