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수급 안정 위한 정부와 산란계협회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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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수급 안정 위한 정부와 산란계협회 협력

계란 도매가격 상승 원인과 정부의 대응

2025년 5월 22일, 이데일리신문은 계란 도매가격이 석 달 사이 26% 상승했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산란계협회가 정부 정책 탓을 한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산란계협회의 산지가격 인상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란계협회는 3월에 특란 한 구당 34원, 5월에 10원을 추가 인상하는 등 산지가격을 급격히 올렸습니다. 그러나 3월의 계란 생산량과 관련 통계는 산란계 마릿수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배합사료 소비량도 2.5% 증가하는 등 생산량 감소가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3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된 계란 수량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3월 한 달 동안 23% 이상의 가격 상승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4월에는 환절기 전염성 기관지염 등으로 계란 생산량이 4~6% 감소했으나, 산란계협회는 이 기간 가격 고시를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산란계 사육면적 기준 확대 정책과 가격 상승의 관계

산란계협회는 계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산란계 사육면적 기준 확대 정책을 지목했으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2018년 9월 1일 시행되었으며, 기존 농가에는 7년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습니다. 실제로는 2025년 9월 1일부터 신규 입식하는 산란계에만 적용됩니다.

또한, 산란계협회의 병아리 수요 증가 주장은 계란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산란 노계 도축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계란 수급 안정 대책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관련 단체 및 민간과 협력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계란 가공품 공급 확대를 위해 5월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유통업계와 대형마트는 유통마진 축소 및 할인행사 최소화로 가수요 증가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란계협회가 산지가격 고시를 통해 도매가격 인상을 지속 유도할 경우, 유통업계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생산성이 저하된 산란계는 신속한 신계군 입식 교체와 전염성 기관지염 등 소모성 질병 감소를 위한 사양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환절기 전염성 기관지염 등 소모성 질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산란계 농가를 지도하는 등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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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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