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푸드 2025, K-푸드 세계화 역대 최대 지원

서울푸드 2025,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
국내 대표 식품전시회인 '서울푸드 2025'가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2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며, 45개국 1639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K-푸드 수출 상담회, 해외 바이어 300개사 참여
특히 이번 서울푸드 2025에서는 해외 바이어 300개사가 참여해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동남아와 미국 등 K-푸드 열풍이 강한 지역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해 약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K-푸드의 세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푸드 트렌드와 첨단 기술 소개
전시회 기간 중 열린 '제9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에서는 대체육, 저당식품 등 미래 식품기술과 AI, 로봇 등 디지털 푸드테크를 주제로 글로벌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식품산업의 최신 동향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우수 기업 시상과 디지털 플랫폼 홍보 지원
'제10회 서울푸드 어워즈'에서는 대체육, 푸드테크, 간편식 등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분야에서 20개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별도의 홍보관도 운영해 우수 상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쿠팡 크리에이터 1위 정윤희, 16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상해기와 함께하는 '특별 커머스 데이'와 중국, 베트남, 일본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글로벌 커머스 데이'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 판매와 홍보도 강화했다.
농식품부, 신시장 개척과 1:1 수출상담회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견·중소 식품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칠레, 과테말라, 라오스 등 신시장 바이어를 초청해 김치, 홍삼, 유자청 등 대표 품목을 소개하고 MOU 및 계약 체결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관을 운영해 48개 유망 식품기업의 제품 전시와 시식, 바이어 상담을 지원했다.
정부, K-푸드 세계시장 진출 적극 지원 의지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K-푸드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주요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 등 다양한 소프트파워 기반 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도 "최근 3년간 연평균 5% 성장한 농식품 수출이 100억 달러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불확실한 대외 무역환경 속에서도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시장 바이어 발굴, 온·오프라인 마케팅, 기업의 대외 리스크 대응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