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중소기업 수출길 여는 절충교역 상담회

방산 중소기업 수출 지원 위한 절충교역 산업협력 행사 개최

방위사업청은 국내 중소 방산기업의 수출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절충교역 산업협력'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방산기업 간 1:1 수출상담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적극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절충교역의 의미와 행사 주관

절충교역은 해외에서 무기나 장비를 구매할 때 국산 부품을 수출하거나 관련 기술을 이전받는 교역 형태로, 국내 방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국내 방산업체와 글로벌 방산기업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매칭데이와 GVC30 프로젝트

행사 기간 중에는 'GVC30 글로벌 매칭데이'도 함께 열려,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에 부품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중소기업 후보들이 글로벌 기업과 수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GVC30(Global Value Chain) 프로젝트는 국내 방산 중소기업을 글로벌 체계기업의 공급망에 편입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중소기업 지원과 기대 효과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8월까지 선정하고, 수출을 위한 맞춤형 개발과 시설·장비 도입, 국내외 시험 및 해외 마케팅 비용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2014년부터 매년 두 차례 절충교역 산업협력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에어버스, L3 등 10개 해외 기업과 18개 국내 방산 혁신기업, 15개 GVC30 신청 기업이 참여한다.

수출상담과 절충교역 참여 안내

수출상담에서는 국내외 기업 구매 담당자들이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방위사업청 절충교역 담당관들이 현장에서 중소기업에 절충교역 참여 방법에 대한 상세한 개별 상담도 제공한다.

방위사업청의 의지와 향후 계획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번 행사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방산기업 협력사로 참여하고, 방산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지원해 국내외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절충교역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