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물기업 10곳 세계적 강소기업 도약 지원

혁신형 물기업 10곳 세계적 강소기업 도약 지원
환경부는 유망 중소 물기업 10곳을 제6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하고, 오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정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지정은 혁신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5년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세계적인 강소 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환경부는 물기업의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 전략 설계,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억 원까지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 및 지원 사업은 혁신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갖춘 물기업을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 제1기부터 매년 10곳씩 선정해 5년간 밀착 지원해왔다. 올해 제6기에는 연구개발비 비율, 수출액 비율, 해외인증 실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25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제6기 혁신형 물기업은 그레넥스, 로얄정공, 문창, 삼보산업, 성일신소재, 솔브, 영남메탈, 지앤지인텍, 협성히스코, 코모토 등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2년간 평균 매출액 213억 원, 연구개발비 비율 5.2%, 수출액 비율 27.6%를 기록했으며, 평균 2건 이상의 해외인증을 보유해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수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2020년 제1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돼 5년간 지원을 받은 10개 기업은 지정 전인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이 2184억 원에서 3112억 원으로 42.5% 증가했고, 수출액은 488억 원에서 988억 원으로 102.4% 급증했다.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수질계측기 생산기업 블루센은 미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해 수출액이 83.2% 증가했다. 초음파 수도미터와 전자기 유량계를 생산하는 에이치에스씨엠티는 우즈베키스탄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중앙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며 수출액이 173% 급증했다. 나노 멤브레인 생산기업 아모그린텍은 유럽과 중동 12개국으로 판로를 확대해 수출액이 181% 증가했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기술력 있는 중소 물기업이 세계 물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물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세계 물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