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론 공급망 혁신 출범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출범
2025년 4월 17일,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전략적 도약을 위한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하며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국내 드론산업이 직면한 기체 및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 문제와 공급망 취약성, 기술주도권 미확보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적이며 경쟁력 있는 드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범정부 정책이다.
드론산업의 중요성과 현황
드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항공전자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 안보와 산업의 필수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략무기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는 드론산업은 국내 시장에서 여전히 외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기술주권 확보와 산업구조 내재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4대 핵심 전략과제 추진
우주항공청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향후 4가지 핵심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과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정책 로드맵 마련: 글로벌 수요에 부응하는 드론 개발 전략 수립과 국제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 및 표준화 전략 추진.
- 기체 및 핵심부품 국내 생산 자립화: 공공임무 수행이 가능한 드론 기체의 표준화 및 계열화, 모터·배터리·센서 등 국산 핵심부품 전략적 육성으로 자립형 생산기반 구축.
- 범부처 협업체계 강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 등 관련 부처 간 수요, 기술개발, 실증, 조달 연계 협력체계 강화로 정책 실행력 제고.
- AI 및 차세대 반도체 기반 지능형 드론 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 설계부터 시험, 제조, 운용까지 AI, 디지털트윈, 스마트제조 기술 접목으로 고성능 자율비행 드론 시대 선도.
출범식 및 기대 효과
출범식에는 존 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국토부, 산업부, 방사청 등 드론 정책 담당 주요 부처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산림청 등 드론 활용 관계 부처, 출연연,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내 드론산업은 외산 의존에서 벗어나 핵심 기술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이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 협력을 통한 기술력과 생산 역량 강화도 함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과 차세대 반도체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으로 기존 기체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고도화된 지능형 드론 기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존 리 임무본부장 발언
존 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은 "K-드론 이니셔티브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국가 전략기술 자립화, 공급망 복원력 강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범부처 협력체계의 출발점"이라며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