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쌀값 평년 수준 회복, 수급 관리 강화 필요

산지쌀값 현황과 정부의 수급 관리 대책
최근 언론 보도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쌀을 대량으로 사들여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산지쌀값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6월 15일 기준 산지쌀값이 50,420원/20kg으로 2023년 11월 5일 이후 처음으로 5만 원대를 넘어섰다는 내용이 대표적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식 설명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15일 산지쌀값이 약 20만원/80kg으로 수확기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선제적인 수급 관리 대책을 추진했으며, 산지쌀값은 2023년 11월 15일부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이는 수급 관리 대책과 9월 고온에 따른 작황 부진, 도정수율 감소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15일 산지쌀값은 201,680원/80kg으로 전 순기 대비 1% 상승해 평년 수확기 쌀값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재고량과 수급 상황
민간 및 정부 재고량은 충분한 상태입니다. 5월 말 기준 민간 재고량은 약 54만 톤으로, 2019년 동기 재고량 57만 톤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정부 양곡 재고는 4월 말 기준 총 93만 톤으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연도 | 민간 재고량(천 톤) |
---|---|
2020년 | 569 |
2021년 | 502 |
2022년 | 868 |
2023년 | 509 |
2024년 | 775 |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확보 애로와 정부 대응
다만, 일부 민간 산지유통업체와 농협 RPC에서는 수확기에 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쌀값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농협 등과 협력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할 계획입니다.
향후 대책과 전략 작물 지원
정부는 논 타작물 재배 확대 등 수급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또한 쌀 수급 균형과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콩, 가루쌀 등 전략 작물의 생산 기반과 유통 활성화, 소비 촉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략 작물 품목을 확대하고 지원 수준을 높이는 등 선제적 수급 관리 대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