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특화단지 조성 본격화, 포항·동해·삼척 투자 확대
수소특화단지 조성 본격화, 포항·동해·삼척 투자 확대
동해·삼척과 포항 지역에서 수소특화단지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해·삼척의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항의 발전용 연료전지 특화단지는 올해 말 착공을 준비 중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수소특화단지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지난해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지정한 동해·삼척과 포항 두 곳의 수소특화단지 조성 현황과 기업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재 산업부와 강원도,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약 5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건축공사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었고, 올해는 부지 매입과 설계 용역 등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해·삼척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의 경우, 동해에 산업진흥센터와 소재·부품 안전성시험센터 등의 건축 부지를 지난 4월 매입했으며, 하반기 건축 설계 용역을 통해 내년 3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삼척에 구축 예정인 수소액화플랜트는 다음 달 경제성 분석 용역을 완료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특수목적회사(SPC) 구성을 위한 기업 간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포항 발전용 연료전지 특화단지는 부품·소재성능평가센터와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센터 등의 부지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8월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현재 건축 설계 용역 공모가 진행 중이며, 연말 착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항 특화단지는 기업 입주 공간 내 수소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대상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6개 기업과 총 149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우혁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원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차질 없는 클러스터 조성과 투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올해 5개 이상의 수소특화단지를 신규 지정하고,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에 이르는 수소산업 전주기 가치사슬의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