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오송참사 현장서 엄정 대처 강조

이재명 대통령, 오송참사 2주기 맞아 현장 방문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7월 1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두고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27분, 지하차도 침수로 인해 1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한 비극적인 사건을 되새기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사고 원인과 개선 사항 꼼꼼히 점검
이 대통령은 환경부와 충청북도로부터 당시 제방 붕괴 원인과 지하차도 침수 사고 경과, 그리고 현재까지 진행된 개선 사항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현장과 지하차도를 직접 점검하며, 단순한 인력 투입을 넘어 구조적이고 시스템적인 해결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방과 중앙 정부의 역할 분담과 책임 강조
이 대통령은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가 각각 맡아야 할 역할과 함께 협력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고, 각 단위별 책임을 철저히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청북도지사에게는 침수 위험 지역과 저수용량 부족 원인, 지방하천과 국가하천 관리 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며 철저한 관리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재난 대책 시설물 점검과 작동 중요성 재확인
사고 이후 설치된 차량 진입 차단 시설, 비상 대피 시설, 차수벽, 핸드레일 등 지하차도 일대를 꼼꼼히 살핀 이 대통령은 재난 대책 시설물의 개선과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작동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리 부실 인명 사고 엄정 처벌 의지 표명
또한, 수사 진행 상황과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확인하며,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 사고에 대해서는 엄격한 처벌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검은색 추모 리본을 착용해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