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사회적 참사 유가족에 공식 사과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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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사회적 참사 유가족에 공식 사과와 위로

이 대통령, 사회적 참사 유가족과 진심 어린 대화의 시간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사회적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 차원의 위로와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자리로, 세월호, 이태원, 오송 지하차도,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을 지켜야 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운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국민을 대표해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의 말씀을 충분히 검토하고 가능한 모든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으며, 국가의 부재로 인해 억울한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 주요 인사들도 함께한 간담회

이번 간담회에는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성범 해수부 차관,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권창준 고용부 차관, 이동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유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대통령실에서도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청통합수석, 사회수석, 민정수석이 함께했다.

유가족들의 절절한 호소와 정부의 약속

유가족들은 참사 이후 겪은 고통과 어려움을 직접 대통령에게 전하며, 재난 원인 조사, 책임자 처벌, 지원 매뉴얼 법제화, 추모 공간 조성, 심리 회복 프로그램 시행 등 다양한 요구를 제기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으로, 새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줬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중 한 아버지는 11주기 기억식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 예비후보에게 직접 쪽지를 건넨 사연을 전하며, 대통령과의 만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은 희생 이후 생계가 어려워진 사연을 공유하며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와 국민과의 약속

이 대통령은 "사고도 마음 아픈데 사고 후에 책임자인 정부 당국자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가 더 마음 아팠을 것"이라며 "안전한 사회,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발언 기회를 얻지 못한 유족들을 위해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편지 서식을 마련해 모든 유가족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적 참사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아픔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새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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