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호선 연장으로 하남~강남 40분 시대 개막

서울 3호선 연장 사업 본격 승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25년 4월 22일,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의 기본계획을 공식 승인했다. 이 사업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노선으로,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 8,35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1.7km 연장, 6개 정거장 신설
송파하남선은 현재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시청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총 길이는 11.7km에 달한다. 연장 구간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1곳과 경기도 하남시 감일·교산지구 5곳 등 총 6개의 정거장이 신설된다. 이 노선은 기존 3호선과 동일한 전동차를 운행하며, 하남시청역에서는 서울 5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교통체증 해소와 출퇴근 시간 단축 기대
송파하남선은 그동안 5호선 하남연장선과 미사대로, 올림픽대로에 의존해온 하남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 도심과 하남 감일·교산 신도시를 연결하는 이 노선은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버스로 1시간 10분이 소요되는 하남교산에서 강남고속터미널까지의 이동시간은 개통 후 40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광역교통 중심축으로서의 역할
이 노선은 양재, 교대, 고속터미널 구간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하며, 지하철 5·8·9호선, GTX, SRT 등과 연계되어 서울 동부와 경기도를 잇는 광역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광위의 적극 지원과 연계 교통망 확보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본부장은 "송파하남선 기본계획 승인으로 3기 신도시 광역교통시설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며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와 도로 등 연계 교통망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