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여객기참사 유가족 위한 지원포털 개시

12·29여객기참사 유가족 위한 지원포털 개시

국토교통부는 12월 29일 발생한 여객기 참사 피해 유가족들이 필요한 지원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피해지원 포털(www.1229familysupport.kr)을 3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털은 특별법에 근거해 피해자 및 피해지역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보체계를 바탕으로 구축되었으며, 유가족협의회와의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유가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물이다.

포털에서는 특별법령, 피해자 지원단, 민간전문가 자문단의 주요 내용과 역할을 안내하며, 자문단에 대한 온라인 질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생활지원금, 보건복지부의 의료 및 심리치료 지원, 고용노동부의 치유휴직 지원, 법무부의 법률상담 등 관계 부처별 지원사항에 대한 신청 절차와 준비서류를 통합 안내한다.

더불어 유가족 총회 및 주요 행사 일정, 정부의 피해지원 관련 보도자료,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신고 방법과 활동 가이드도 함께 제공된다. 피해 지원 신청서류, 희생자 추모위원회 회의록, 유관기관 연락처 등 관련 자료도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3개월간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유가족의 실제 사용 경험과 제안을 반영해 기능을 보완·개선한 후, 오는 10월 중 정식으로 포털을 오픈할 계획이다.

박정수 12·29여객기참사 피해지원단장은 "피해지원 포털을 통해 유가족의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정부와 유가족 간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가족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상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