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곡 '꺼지지 않는 빛' 공개

광복 80주년 기념곡 '꺼지지 않는 빛' 공개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광복을 축하하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곡 '꺼지지 않는 빛(Keep The Light)'을 14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했다.

이번 곡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곡가 이재(EJAE)가 작곡했으며, 그는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이자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골든(Golden)'의 작곡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념곡은 여러 위기 속에서도 광복의 빛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에 대한 경의와 감사를 담아, 케이팝 스타일의 강렬한 비트와 빠른 랩으로 표현했다. 특히 후렴구는 광복의 빛을 이어가는 현재 세대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깊은 울림으로 전하고자 했다.

가사와 안무 제작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우정잉, 래퍼 미란이, 가수 현진, 댄서 에이미가 참여했다. 이들은 '광복의 그날이 있어 오늘이 있다'는 의미를 담아 프로젝트 그룹 '투데이야'를 결성했다.

프로젝트 그룹 '투데이야'는 15일 광복절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주권 대축제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원 발매 프로젝트는 제작 과정도 콘텐츠로 제작되어, 지난달부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에서 '투데이야' 결성 과정 등을 다룬 웹예능 '오늘도 데뷔조'가 송출되고 있다. 다음 달까지 음원 녹음과 안무 제작 과정, 독립운동 사적지 방문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꺼지지 않는 빛' 음원 수익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에 전액 기부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절은 선열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열매를 맺은 대한민국의 가장 기쁜 날"이라며 "이번 음원을 통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노래하며 광복 80년의 의미와 가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