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안정 위한 정부 수급 대책 집중

쌀값 급등,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 현황

최근 쌀값이 전년 동월 대비 11.0% 상승했다는 통계청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쌀이 과잉 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급등한 이유를 정부가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무리하게 시장격리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의 쌀 수급 안정 정책과 시장격리 조치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의 주식인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수급 안정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쌀값의 적정 수준 유지를 위해 농가 경영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정부는 쌀값과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격리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쌀값은 20만원(80kg 기준) 수준에서 수확기인 9월에는 17만원까지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12.6% 낮아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26만 톤 규모의 시장격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올해 쌀값은 평년 수준을 다소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쌀 수급 상황 모니터링과 추가 대책

정부는 통계청 산지쌀값 발표와 민간 재고량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현장 의견과 전문 연구기관의 수급 전망치를 바탕으로 과잉 또는 부족 물량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 민간 재고가 수요 대비 부족하다는 전망에 따라 3만 톤의 정부 양곡을 추가 공급하는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6월 이후 쌀값 상승폭이 커져 8월 말에는 21만 8천원(80kg 기준)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년의 낮았던 쌀값 영향으로 전년 및 평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올해 현재까지의 전체 평균 산지쌀값은 평년 대비 약 3%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의 소비자 부담 완화 노력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8월 25일부터 정부 양곡 3만 톤을 대여해 9월 말까지 시중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형 유통업계와 협력해 8월 1일부터 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추진 중인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추가 대책을 마련해 쌀값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