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 10년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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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튀르키예 정상, 10년 만에 경제공동위원회 재개

2025년 4월 24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1시간 43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방산, 원자력, 바이오, 인프라, 인적·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확대회담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으며, '대한민국과 튀르키예공화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는 2012년 체결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미래지향적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조치다.

방산·원전·바이오 등 다방면 협력 강화

이 대통령은 방산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생산과 기술협력, 훈련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알타이 전차 사업'과 같은 성공 사례를 확대해 방위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보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 추진에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안전 운영 역량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튀르키예의 혈액제제 자급화 사업에 한국 기업 SK플라즈마가 참여하는 등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인프라·첨단과학기술 협력과 경제공동위원회 재개

도로사업 협력 MOU 체결과 함께 차낙칼레 대교,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등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된다. 신재생에너지와 AI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양국 풍력기업 간 협력 MOU가 체결되어 민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양국은 10년 만에 경제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합의해 협력 사업의 체계적 추진과 점검이 가능해졌다.

지역·국제 정세 협력과 인도적 지원

한-튀르키예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중동 정세에 관한 양국의 역할을 평가하며 상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우리나라는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보훈 교류 활성화

양국은 문화원 활동과 유학생 사업을 통해 교류를 활성화하고, 참전용사 보훈 협력 MOU를 체결해 참전 용사 가족과 후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 채택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논의된 제반 사항을 추진할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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