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절반 이상 '일없다' 보도 오해

청년층 고용률과 실제 상황

2025년 12월 10일 문화일보는 "청년층 절반 이상 일 없어 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2025년 11월 청년층 고용률이 44.3%라는 통계를 인용하며, 청년층 인구 전체를 대상으로 '일 없어 논다'고 표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고용률의 정의와 청년층 인구 구성

청년층 고용률은 청년층 취업자 수를 청년층 전체 인구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입니다. 여기서 청년층은 15세에서 29세까지의 인구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고용률이 낮다는 사실만으로 청년층 절반 이상이 실제로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경제활동인구조사와 비경제활동인구의 다양성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는 인구를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합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가사, 재학 및 수강, 연로, 심신장애, 기타 사유(쉬었음 포함) 등 다양한 활동 상태를 포함합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의 주요 활동

특히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재학 및 수강 등입니다. 이는 정규 교육기관에 다니거나 입시 학원, 취업을 위한 학원 및 기관에 통학하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취업자가 아니라고 해서 '일 없어 논다'고 표현하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청년층 고용률이 44.3%라는 수치는 청년층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지만, 청년층 절반 이상이 일을 하지 않고 논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청년층의 상당수가 학업이나 기타 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